정율 스님은 지난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한국 가톨릭을 상징하는 명동성당 초청으로 미사에 참석해 '아베마리아'를 비롯해 찬불가 '향심' 등을 불러 큰 화제가 됐던 한국 불교계의 대표적인 성악가이자 비구니다.
'노래하는 수행자'로 불리는 그는 불광선원과 인연이 깊다. 몇 해 전 찬불가 교실을 선원에 개설, 불자들에게 불교교리와 함께 가슴으로 느껴지는 찬불가를 함께 듣고 불러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불광선원 주지 휘광 스님은 "생활기도란 내용으로 법문을 하는데, 불자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수행을 할 수 있도록 도전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법문과 함께 찬불가 공연도 계획돼 있다.
정율 스님은 뉴욕과 LA 등지 한인사찰은 물론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마이클성당에서 '사랑ㆍ자비ㆍ희망콘서트'를 열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콘서트는 불교ㆍ가톨릭 신자는 물론 타민족도 자리를 함께 해 종교간 평화와 사랑을 노래하는 시간이 됐다.
정율 스님은 운문사 승가대학 졸업 후 원광대학 사범대 음악교육학과에서 성악을 제대로 공부했다. 같은 대학원에서 음악교육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스님은 특히 한국의 불교TV방송인 BTN에서 '정율 스님과 함께 하는 찬불가 교실'을 3년간 진행했다. 대만ㆍ중국ㆍ태국 등지를 돌며 음악회를 열었으며 한국 사찰에서 열리는 산사음악회에도 자주 출연해 팬도 상당히 많다. '영겁을 하루같이' '노래로 하는 기도' '부처님께 예경하는 노래' 등 음반도 냈다. 845-359-5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