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주연 '21 & 오버' 박스오피스 3위 기록
박찬욱 감독 '스토커', 16만 달러 수입…극장당 평균 1위
지난 1일 북미 전역 2771개 관에서 개봉한 '21&오버'는 3일간 9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R등급 코미디로서는 무난한 기록이다. '21&오버'는 1300만 달러를 들여 만들어진 저예산 영화로 다음주면 티켓 판매 수입이 제작비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스물 한 번째 생일을 맞은 아시아계 주인공이 친구들과 광란의 생일파티를 벌이는 내용을 그린다. 저스틴 전은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영화의 주연급으로 올라섰다.
같은 날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스토커(Stoker)'는 전국을 통틀어 7개 관에서만 선보인 소규모 개봉에도 불구하고 15만8800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지난 주말 개봉한 신작 영화 가운데는 4위이며 극장 당 평균 수입은 2만2686달러로 압도적 1위다.
이는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잭 더 자이언트 슬레이어(Jack the Giant Slayer)'의 극장 당 평균수입(7946달러)보다 2.85배나 높은 수치다. 니콜 키드먼 매튜 굿 미아 바시코브스카 등 할리우드 톱스타가 출연한 잔혹 성장 드라마 '스토커'는 개봉 첫 주 흥행 성공에 힘입어 차츰 전국 개봉관 수를 늘려갈 전망이다.
이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