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국영화제 관심, 박찬욱 감독에 DC팬들 큰 반응
1일 개막한 워싱턴 한국영화제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할리우드에 데뷔한 박찬욱 감독이 2일 DC 프리어 갤러리에서 열린 ‘스토커’ 상영회에 참석하면서 열기를 더했다.
관객들은 오후 7시 상영을 한참 앞둔 시간부터 줄을 늘어섰으며, 박 감독이 모습을 보이자 구름떼 같이 몰려들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박 감독은 상영회가 끝난 후 관객들과 만나 “성원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한국 영화제에서는 오는 4월 21일까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최신 한국영화’, ‘서울국제실험영화 페스티벌’ 등 세 가지 주제로 총 20편이 상영된다.
여기엔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로 1억 관람객 기록을 달성한 2012년의 한국 대표 작품 12편이 포함됐다.
조성희 감독의 ‘늑대소년’, 윤종빈 감독의 ‘범죄와의 전쟁’,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상영 장소는 워싱턴 DC 스미소니언 프리어 갤러리 마이어 강당과 버지니아 안젤리카극장, 메릴랜드 AFI 실버극장 등 세 곳이다.
프리어 갤러리 상영작은 관람이 무료지만 선착순으로 표를 배부한다.
나머지 두 극장은 유료이며, 티켓은 온라인, 혹은 당일 극장에서 구입하면 된다.
이 영화제는 스미소니언 프리어 새클러 갤러리(관장 줄리안 레이비)가 주최하고 주미한국대사관 문화원(원장 최병구)이 후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참조.
▷문의: 202-587-6168, [email protected]
▷웹사이트: www.koreaculturedc.org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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