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대만판 'O양비디오' 파란

Los Angeles

2002.01.11 17:0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전 타이베이 여자 시의원
대만에서 한 젊은 여성 정치인이 출세를 하기위해 고위층에 섹스를 제공해오다가 섹스 장면이 몰래카메라에 잡혀 공개되는 바람에 파장이 일고 있다.

섹스 스캔들은 지난해 12월 쥐메이펑(35·사진) 전 타이베이시 의원이 유부남과 정사하는 장면이 담긴 장면이 대만의 한 황색 잡지(Scoop)에 폭로된 뒤 수많은 남성들을 상대로 한 쥐 전 의원의 애정 행각도 드러나 대만 정가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 잡지는 정사 장면이 담긴 CD를 부록으로 끼워 팔고 있으며 이 CD들은 현재 홍콩과 중국, 싱가포르 등 중화권 국가는 물론 미국에까지 밀반입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신주시 문화국장을 지낸 쥐 전 의원은 금전적 보상이나 정치적 야심의 달성 수단으로 계획적으로 기업가나 고위 정치인들에게 접근했던 것으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뤼슈롄 부총통(여)은 ‘쥐메이펑 스캔들’이 드러난 뒤 “일부 여성들은 야심을 달성하기 위해 머리(brain) 뿐 아니라 가슴(breast)까지 이용하고 있다”고 ‘Two B’론을 제기하며 대만 정계의 현실을 개탄했다.

이 사건은 또 쥐 전 의원의 막역한 친구(여)가 쥐 전 의원이 신주시 문화국장 시절 상사였던 차이런젠 시장(당시)과 정사하는 장면을 몰래 카메라로 촬영,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나 또 다른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대만에서는 일부 언론과 교육계 등에서 성 추문을 다루는 언론의 보도 한계와 윤리, 언론자유 등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