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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빌·우드 브리지 메트로 연결 추진

Washington DC

2013.03.07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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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오렌지·블루·옐로우 라인 연장 논의
센터빌과 우드브릿지 등 카운티 주요 지역에 메트로 라인 건설이 논의된다.

현재 비엔나까지 운행되는 오렌지라인을 센터빌까지 연장하는 것을 비롯해 우드 브리지 지역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로 연장하는 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제리 코널리(민주·11지구)와 짐 모란(민주·8지구) 연방 하원의원은 현 메트로 전철라인을 외곽으로 연장하는 사업을 검토하는 법안(H.R. 907)을 6일 의회에 제안했다.

코널리 의원은 “현재 운영되는 오렌지, 블루 및 옐로우 메트로 라인을 북버지니아로 확장하면 수십만 명의 주민이 체증이 심한 도로를 이용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프린스윌리엄 카운티와 페어팩스 카운티 서부지역 주민은 미국에서 가장 정체가 심한 출퇴근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며 “메트로와 같은 대중교통이 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코널리 의원 측은 성명에서 덧붙였다.

코널리 의원은 “메트로 사업은 1달러를 투자하면 경제효과가 4달러에 이른다”며 “이 지역 주민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조속히 검토돼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법안은 크게 블루 라인을 우드브릿지를 거쳐 포토맥 밀즈까지 연결하거나 오렌지 라인을 센터빌 또는 옐로우 라인을 프린스 윌리엄과 페어팩스카운티 U.S.1번 도로를 따라 확장하는 세 가지 안을 담았다.

우드브리지에 블루 라인 메트로가 들어오면 군인, 군무원이 많이 거주하는 포트 벨보어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들 상당수는 현재 VRE(Virginia Railway Express)를 타고 스프링필드에 내려서 셔틀버스를 타고 벨보어로 출근하고 있다.

VRE 통근자들은 우드브릿지는 물론이고 크리스탈시티 등지에도 많은 시민이 이용해 장기적으로 메트로가 확장됐으면 한다는 견해다.

코널리 의원은 “알링턴, 알렉산드리아, 비엔나, 메리필드 및 타이슨스 지역이 메트로 라인이 연결되면서 경제가 활기를 띄는 등 많은 혜택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나온 주요 대도시 권역 교통현황 분석자료는 워싱턴 일원을 전국에서 두 번째로 교통 체증이 심한 곳으로 꼽았다.

검토를 제안한 법안이라 구체적인 사업 시기나 비용 등은 정하지 않았다. 현재 덜레스 국제 공항을 연결하는 메트로 라인 공사에는 23마일에 68억달러가 소요된다.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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