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천적' 덴버에 무릎
원정경기서 15점차 대패
올시즌 클리퍼스에 2승1패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덴버는 타이 로슨(21득점 11어시스트 6리바운드) 등 7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으로 7연승(홈12연승)을 내달렸다.
특히 23개의 3점슛 중 11개를 성공 3점슛 성공률(47.8%)에서 클리퍼스(31.8%)를 압도했다. 이로써 덴버(41승22패)는 서부 컨퍼런스 4위 멤피스 그리즐리스(40승19패)를 한게임 차이로 추격했다.
반면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이 16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래며 44승20패로 서부 컨퍼런스 3위를 지켰다. 클리퍼스는 내일(10일) 안방인 스테이플스 센터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싸운다.
한편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는 케빈 듀란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뉴욕 닉스에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선더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방문경기서 뉴욕을 95-94로 따돌렸다. 듀란트는 34점을 퍼붓고 리바운드 8ㆍ어시스트 6개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J.R 스미스가 36점을 올리며 앤서니의 공백을 메우려 분전했지만 막판에 2번의 기회를 모두 놓쳐 땅을 쳤다. 7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잡은 뉴욕은 스미스가 러셀 웨스트브룩을 앞에 두고 다시 2점슛을 시도해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스미스가 던진 슛이 림을 맞고 튕기는 바람에 오클라호마시티가 그대로 승리를 챙겼다. 닉스는 주포 카멜로 앤서니가 무릎 부상으로 빠진 것이 뼈아팠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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