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비전교회(담임목사 김대준)는 오는 17일 오후 4시 '제3기 진주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진주맘'은 이혼이나 별거 등을 통해 아픔을 겪는 가정이 고통과 역경을 통해 진주로 탄생한다는 의미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혼.별거 가정 프로그램(Divorce care)'을 통해 13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깨어진 가정의 회복을 위해 주류 교계에서 이미 2만5000여 개 이상의 교회들이 사용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치유의 과정 ▶분노 ▶우울증 ▶외로움 ▶새로운 관계 ▶경제적 생존 ▶자녀 양육 ▶이성관계 ▶용서와 화해 ▶성숙으로 나아가기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LA비전교회 김대준 목사는 "꼭 교회에 다니는 분이 아니더라도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해서 회복되고 많은 부분에서 은혜 받길 원한다"며 "컨퍼런스에서는 테이블별로 자신과 같은 문제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앉아서 서로 해결책을 나누고 격려도 할 수 있는 소그룹 모임 시간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1기와 2기를 마친 수료자들이 참석해 건강한 '홀로서기'를 이룬 경험담 등을 나누게 된다. 또 각 분야 전문가를 통해 복지 법률 의료 상담 등도 실시된다.
김 목사는 "이번 컨퍼런스의 치유와 회복을 통해 싱글 부모는 물론 자녀 역시 건강하고 아름다운 진주가 되어가는 과정임을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프로그램을 수료한 분들은 각 교회에서 독립적으로 가정사역을 할 수 있게 '리더들을 위한 코스'에도 참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A비전교회는 5월에 '한 부모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이 축제에서는 편모 편부가 홀로 자녀를 키우면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의 글을 선정해 시상도 할 예정이다. 한편 '진주맘 컨퍼런스'는 2기까지 진행되면서 70여 명이 넘게 수료했으며 그 중 30%가 재결합 또는 재혼을 통해 건강한 가정을 이뤘다. 참가비는 2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