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애완동물 상실땐…사랑하던 가족보다 더 할 수도

함께 시간을 보냈던 개나 고양이가 죽었을 때 상실의 슬픔은 가족을 잃었을 때와 강도가 거의 같은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수잔 정 정신과 전문의는 "개나 고양이 등의 포유동물도 우리 인간처럼 감정뇌 즉 동물뇌라고 하는 것을 갖고 있어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면서 감정교류가 가능하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게다가 개나 고양이들은 인간처럼 사고하고 계획할 수 있는 전두엽이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좋고 슬픈 감정 자체가 100%로 순수하게 표현되기 때문에 인간입장에서는 경계심없이 사랑을 퍼부을 수 있는 대상이므로 그에 대한 상실은 사랑하던 가족 보다 더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심한 경우 애완견이나 고양이가 죽고 나서 심한 우울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겨내는 방법은 비슷하게 생긴 애완견이나 고양이를 다시 길러 사랑주기를 계속하는 것이다. "또다시 이별을 경험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더 이상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랑하던 배우자를 상실했을 때와 같은 방법으로 잃어버린 사랑을 다시 시작함으로써 치유된다"고 조언했다.

김인순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