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한인 프로듀서 로이 리 '베이츠 모텔'로 컴백

Los Angeles

2013.03.14 17:1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TV부문까지 영역을 넓힌 할리우드의 거물 한인 프로듀서 로이 리가 그 첫 결과물인 '베이츠 모텔(Bates Motel)'을 내놓았다.

오는 17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10시에 A&E채널을 통해 방송될 '베이츠 모텔'은 히치콕 감독의 명작인 영화 '싸이코(Psycho)'의 프리퀄 격이다.

1960년 작 영화의 배경을 현대로 옮겨 영화 속 주인공 노먼 베이츠가 청소년 시절 어머니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자라왔는지를 보여주는 고도의 심리 스릴러다.

A&E측은 현재 '베이츠 모텔'을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보고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 중이다.

한편 로이 리는 '베이츠 모텔'에 이어 최근 20세기 폭스사의 케이블 TV용 프로덕션 컴퍼니인 폭스21과도 2년간의 '퍼스트 룩 딜(First Look Deal)'을 맺었다.

로이 리는 향후 2년간 자신이 기획하는 모든 케이블용 작품을 폭스21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고 제작 의향을 타진해야 한다. 폭스 21의 버트 샐크 회장은 "로이 리와 그의 제작사 버티고 엔터테인먼트는 규모가 크면서도 흥미롭고 멋진 작품을 알아보는 훌륭한 눈을 갖고 있다"며 신뢰감을 밝혔다.

로이 리는 '링' '주온'을 비롯한 아시안 공포영화와 '엽기적인 그녀' '시월애' '장화 홍련' 등의 한국영화를 리메이크해 할리우드에 소개한 장본인이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연출한 '디파티드'의 프로듀서로서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