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케어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A) 기금 삭감
월 보험료 인상·혜택 축소 우려
지난달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는 건강보험 개혁법 ‘오바마 케어’ 시행으로 연방정부의 헬스케어 프로그램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며, MA 프로그램 예산을 3.2% 삭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이보다 앞서 발표한 약 2000달러 삭감에 추가된 것이다. 오바마 케어가 본격 시행되는 2014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MA는 오리지날 메디케어(A,B)와 처방약 플랜(D)을 합친 보험이다. 정부가 아닌 보험회사가 운영하며, 각 회사는 보험 가입자에 대한 보조금을 정부로부터 받는다. 이 보조금보다 적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다시 말해 정부의 MA 지원금이 줄어들면 각 보험사들이 이익을 남기기 위해 혜택을 줄이거나 보험료를 올릴 수 있는 것이다.
현재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가입자는 전체 메디케어 가입자의 약 28%를 차지한다.
주치의가 이 플랜을 받아주고, 처방약 값을 보조해준다면 어드밴티지 플랜은 말 그대로 ‘어드밴티지(Advantage·이점)’가 된다. 안과나 치과 진료 등의 추가 혜택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마르코 루비오 연방 상원의원은 “어드밴티지 플랜 가입자 1400만명 중 상당수가 더 높은 보험료, 혜택 축소 등의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승림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