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브리지 걷기 대회 내년부터 재개

4.3마일 구간…수 만명 참가 전망

한동안 중지됐던 메릴랜드 애나폴리스와 이스턴 쇼어 지역을 연결하는 체사픽 베이브리지 걷기 대회가 내년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메릴랜드 교통국은 체사픽 베이브리지 걷기대회를 주관하는 ‘베이브리지 런 LLC’와 내년부터 대회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에는 11월 9일에 열린다. 또 2015년과 2016년 걷기 대회도 비슷한 시기에 열릴 예정이다.

　베이브리지 걷기 대회는 지난 1975년 4월 27일 처음으로 시작했다. 당시 2만 명이 참가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걷기 대회는 수십 년간 지속되다 지난 2006년 안전 문제와 악천후, 교량 보수 공사 등의 이유로 중단됐다.

　주최측은 내년도 걷기대회를 위해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며, 참가자들은 참가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체사픽 베이브리지는 총 연장 4.3마일로 지난 1952년에 1개 교량이 건설된 뒤 1973년 기존 교량 옆에 또 하나의 교량을 건설,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철제 교량으로 기록됐다.

　허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