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의 99%가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렌즈 위생이 잘못됐다는 2012년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각자 점검해 보자.
▶빼고 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떤 종류의 콘택트 렌즈도 착용한 상태에서 자는 것은 빼고 자는 것보다 눈의 안전에 8배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리 짧은 시간 동안 수면을 취한다고 해도 일단 눈에 아무런 이물질 즉 렌즈가 끼어 있지 않은 상태가 가장 안전하다는 것이다.
▶곰팡이 감염 조심= 수영하기 전과 샤워하기 전에는 반드시 콘택트 렌즈를 뺀 다음에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대로 할 경우 콘택트 렌즈 아래에 물이 고여 이것이 곰팡이 감염의 주요 원인이 되곤 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영장의 물은 각종 균의 감염 기회가 많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둔다. 수영할 때의 거글(물안경)을 하면 안전하다고 하여 많이들 콘택트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거글을 끼고 그대로 수영장에 뛰어드는데 이것 역시 극히 위험한 일이다. 눈에 물이 안들어간다는 보장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렌즈는 문지르며 닦는다= 렌즈를 닦을 때는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문지르며 닦아 보관하는 것이 청결하다. 또는 손바닥에 솔루션을 뿌린 다음 렌즈를 놓고 가운데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앞면과 뒷면을 문질러 닦는다. 비록 렌즈용 솔루션에 '문지를 필요 없음(no-rub)'이라는 표기가 되어 있더라도 렌즈를 닦아 보관 케이스에 넣을 때는 렌즈에 묻은 먼지 등은 부드럽게 손가락으로 닦아 주어야 완전히 제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