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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따라 종류 고르는게 가장 중요

올바른 자전거 선택

자전거 타기에 좋은 계절이 왔다. 온도와 습도가 적당한 요즘은 연중 가장 쾌적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시기이다.

몸으로 바람을 가르며 페달을 밟는 기분은 걸을 때나 자동차를 탈 때와는 사뭇 다르다. 온몸으로 생생하게 스피드를 느낄 수 있는 까닭이다. 자전거 타기는 대체로 건강에도 좋고 경우에 따라서는 연료 절약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이다. 자전거를 처음 구입하거나 자전거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를 위한 자전거 구매 요령을 알아본다.

#. 어디서 주로 탈 것인가=자전거는 종류가 꽤 많다. 또 종류마다 특성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자동차를 승용차 트럭 SUV 등으로 나누는 것과 비슷하게 자전거도 용도에 따라 구분이 가능하다.

자전거는 보통 로드 바이크 산악용 자전거(MTB)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일반 자전거 등 셋으로 나눠보면 구분이 편하다. 물론 어린이용 자전거와 여성용 자전거 등도 있지만 초심자가 용도를 기준으로 고를 때는 세 가지 형태 가운데 하나를 택하면 된다.

로드 바이크는 포장된 도로에서 속도감 있게 타려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타이어가 날렵하고 가볍다. 알루미늄 등의 재질로 된 자전거의 프레임(뼈대)도 날씬한 편이다. 가벼워서 운반이 쉽고 속도를 내기도 좋다.

산악용 자전거는 로드 바이크와 달리 투박하게 생겼다. 타이어 표면이 울퉁불퉁 하고 두툼하다. 프레임도 로드 바이크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로드 바이크보다 굵은 편이며 충격 완화 장치가 앞 바퀴 쪽 혹은 앞 바퀴와 뒷바퀴 양쪽에 장착돼 있다. 울퉁불퉁한 비포장 도로 혹은 산길을 달리는 데 적합하게 설계된 것이다.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일반 자전거는 로드 바이크와 산악용 자전거의 중간쯤 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양쪽으로 다 활용이 가능하다. 어디서 어떤 용도로 주로 탈 것인지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이런 유형의 일반 자전거를 사는 게 무난하다. 그러나 일반 자전거를 구입할 경우 단점은 자신만의 라이딩 스타일이 생겼을 때 불만족스러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로드 바이크 쪽이 재미있거나 산악용 자전거에 흥미를 붙이게 된다면 어정쩡한 일반 자전거에 만족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

#.사이즈가 맞아야 한다=자전거는 사이즈가 맞아야 즐겁게 라이딩을 할 수 있다. 또 사고 위험성도 적고 부상 가능성 또한 줄일 수 있다. 자전거 사이즈는 프레임 높이 안장 높이 안장에서 핸들까지 거리 등 세 가지 측면에서 라이더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안장 높이의 경우 보통 조절이 가능하므로 우선 신경 써야 할 대목은 프레임 높이와 안장에서 핸들까지의 거리이다.

프레임 높이는 이른바 톱 튜브(top tube) 부분의 지상에서부터의 높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톱 튜브는 앞쪽 포크에서 안장을 연결하는 프레임 부위로 땅과 수평을 하고 있다. 여기에 가랑이를 벌리고 양쪽으로 다리를 늘어뜨렸을 때 사타구니와 튜브 사이가 2인치 정도 떨어져 있는 게 좋다. 핸들까지 거리는 자전거에 올라타고서 핸들을 향해 팔꿈치 부위를 약간 구부린 채 팔을 뻗었을 때 손으로 핸들을 무난하게 잡을 수 있을 정도여야 한다. 안장에서 페달까지 길이 또한 무릎을 약간 구부렸을 때 발바닥이 페달에 닿을 수 있는 거리가 적당하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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