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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쾌승…'젊은 팀' 탬파베이 7-4 제압

Los Angeles

2013.04.0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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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5년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던 '신데렐라 구단'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볼티모어는 2일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젊은 구단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서 홈런 2개와 13안타를 몰아치며 7-4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볼티모어 몫이었다. 4번 맷 위에터스가 1회 지난해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 상에 빛나는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탬파베이도 4회 벤 조브리스트가 솔로 홈런을 날리며 반격에 나섰다. 6회 2점을 뽑아내며 역전까지 시켰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7회 애덤 존스가 싹쓸이 2타점 2루타와 크리스 데이비스의 3점 홈런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탬파베이는 이후 볼티모어 불펜 투수들을 상대로 단 1점을 만회하며 홈에서 첫 패전을 기록했다.볼티모어의 마무리 짐 존슨은 9회 무실점 첫 세이브를 올렸다.

볼티모어의 선발 투수 제이슨 하멜(6이닝 3안타 3실점)은 타선의 뒷받침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반면 프라이스(6이닝 7안타 2실점)는 불펜 투수들의 방화로 첫승을 날리고 말았다.

한편 추신수의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는 주전의 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서 슬라이딩 도중 부상을 당한 4번 타자 라이언 루드윅이 결국 어깨 수술을 받게 됐다. 루드윅은 지난해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와 26홈런 80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 타자 역활을 톡톡히 해냈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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