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화력 마이애미 2연패 노린다
NBA 플레이오프 전망
NBA 플레이오프(7전4승제)가 오늘(20일)부터 두달간 펼쳐진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정규리그에서 27연승을 올린 지난해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
마이애미가 우승하면 2009~2010년의 LA 레이커스에 이어 3년만에 2연패를 달성하는 팀이 된다. 강력한 대항마로는 서부 컨퍼런스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ㆍ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거론된다.
◆서부 컨퍼런스
지난해 준우승팀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가 8위 휴스턴 로킷츠와 맞붙는다. 오클라호마 시티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된다. 두 팀은 지난해 10월 제임스 하든을 휴스턴으로, 케년 마틴을 오클라호마 시티로 옮기는 트레이드를 했던 사이다. 샌안토니오 스퍼스-LA 레이커스의 경기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코비 브라이언트가 전력에서 이탈한 레이커스보다 최근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를 중국리그에서 데려온 샌안토니오 쪽에 무게 중심이 쏠린다.
이밖에 홈코트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초반 경기를 치르는 LA 클리퍼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1회전에서 만나게 됐다.
◆동부 컨퍼런스
마이애미는 1회전에서 8번시드 밀워키 벅스를 만난다. 밀워키(38승44패)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16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률 5할을 넘기지 못한 약체다. 이변이 없는 한 마이애미는 2회전에서 브루클린 넷츠-시카고 불스의 승자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가장 관심을 끄는 매치업은 뉴욕 닉스-보스턴 셀틱스의 맞대결.
전통의 대도시 라이벌인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3승1패로 뉴욕이 우세했다. 뉴욕은 골밑 요원인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무릎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지만 이번 시즌 득점왕 카멜로 앤서니가 공격을 이끈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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