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여성 합창단(단장 김보강, 지휘자 이영희, 반주자 나경희)이 '제2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5월 4일 오후 7시부터 밸리연합감리교회(10408 Balboa Blvd. Granada Hills) 본당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의 주제는 '유·상·발'이다. '유·상·발'은 유쾌, 상쾌, 발랄의 약자다.
이영희 지휘자는 "2시간 동안 진행될 연주회에서는 초여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향수', '마법의 성' 등 6곡의 가요 메들리와 '내 고향 저 멀리' 등의 성가곡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특히 싱어롱, 라인댄스 등 관객과 함께하는 순서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인이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합창단의 40여 명 단원이 출연하는 연주회에는 전 세계에 알려진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수제자인 바리톤 김무섭씨도 찬조 출연한다. 김씨는 지난 2011년 LA오페라가 공연한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로미오의 친구 머큐시오 역을 맡은 바 있다.
조이 여성 합창단은 지난 2010년 9월 창단한 이후, 정기공연과 찬조출연 등으로 내공을 쌓아왔다. 지난해에는 LACC(LA지역 합창제)에 참가했고 2010년에는 공연을 통해 민주당 전당대회와 신호범 상원의원의 기금 모금을 돕기도 했다.
이번 연주회 입장은 무료이며, 공연 후에는 간단한 피로연도 있다.
▶문의: (562)644-6032
글·사진=김병수 인턴기자
5월 4일 정기연주회를 여는 조이 여성 합창단의 김연화(왼쪽부터) 서기, 이영희 지휘자, 강현경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