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곳과 싼 곳의 가격 차이는 무려 749달러로 447%의 편차가 있었다. 다섯 개의 약을 합산했을 때 코스트코가 가장 저렴했다. 그로서리 스토어와 독립 점포는 가격이 들쭉날쭉했다. 몇몇 곳은 코스트코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온라인 스토어인 헬스웨어하우스닷컴 (Healthwarehouse.com), 패밀리메즈닷컴 (FamilyMeds.com)은 코스트코 다음으로 싸게 판매하고 있다. CVS, 라이트에이드, 타겟은 비교적 약 값이 비싸다.
CVS측은 드라이브 스루, 자동 리필 시스템, 원거리환자의 약 복용 보조 프로그램, 24시간 약국 오픈 등의 다양한 서비스가 약값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지한 보험이 처방약 커버 프로그램이 중단되었거나 처방약을 커버하지 못하면 약을 구입하는 비용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컨수머 리포트 조사에 의하면 작년 미국인 평균 약 값 지출은 758달러다. 그 중 12%는 약 값으로 1200달러 이상을 지출한다.
미네소타 대학의 스티븐 숀델마이어 약업경제학교수 "코스트코나 월마트 같은 창고형 스토어는 약국을 고객 유인용으로 이용하지만, CVS, 라이트에이드, 월그린 같은 전통적인 체인점은 약국이 주요 수입원"이라고 말했다.
◆약 값 절약 팁
편의점이나 약국 어디를 이용하건 브랜드 네임의 약보다는 제네릭을 사용하는 것이 약값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의사를 찾아가서 지금 복용하고 있는 약과 동일한 효과가 있는 제네릭 약품으로 처방해달라고 요청한다. 다음은 제네릭 약 구입외에 약값을 절약하는 팁이다.
- 가장 싸게 해 달라고 요청
약국에서 약을 판매할 때 항상 제일 낮은 가격으로 주지 않는다. 어떤 때는 할인된 가격으로 주었다가 어떤 때는 리스트에 있는 약값을 그대로 받기도 한다. 따라서 보험이 있건 없건 가장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요청을 해야한다. 학생 할인도 있고 시니어 디스카운트도 있다. 자꾸 묻고 요청하는 것이 요령이다.
- 교외에 있는 약국을 이용
도시에 있는 그로서리 스토어의 약국이나 독립 약국들은 교외에 있는 약국들보다 약값을 비싸게 받는다.
조사결과 도심에 있는 독립 약국에서 한달치 약값을 203달러를 받는데, 똑같은 약을 시골지역에서는 23달러밖에 받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 한달치 대신 90일치를 리필
대부분의 약국들이 석달치를 한꺼번에 리필하면 할인을 해준다.
- 추가 할인 항목 찾기
체인점들은 한 달 치에 4달러, 혹은 석달치를 10달러에 판매하는 등 제네릭약의 할인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가입규정이 까다롭고 연회비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