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의 포워드 케빈 듀란트가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콤비 러셀 웨스트브룩 몫까지 하며 펄펄 날았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지난 27일 텍사스주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킷츠와의 2012~2013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선승제) 3차전에서 듀란트를 앞세워 104-101로 승리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2라운드 진출에 1승만 남겼다. 정규리그 서부 컨퍼런스 1위답게 탄탄한 전력에 위기 관리능력이 눈에 띈 경기였다. 주전 가드 웨스트브룩이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시즌을 끝낸 가운데 듀란트가 웨스트브룩 몫까지 맡으며 홀로 41점ㆍ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한편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LA 클리퍼스에 104-83으로 대승하며 시리즈 2승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잭 랜돌프가 24점ㆍ9리바운드, 마크 가솔이 24점ㆍ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이밖에 동부 컨퍼런스의 시카고 불스는 3차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브루클린 네츠를 142-134로 제치고 3승1패가 됐다. 175cm의 단신 네이트 로빈슨은 무려 34점을 올리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