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번 업그레이드 '궁극의 무기'
아이어 맨 수트의 비밀
1편 초반에서 다소 엉성한 모습(마크1)으로 처음 등장했던 아이언 맨 수트는 1편에서 마크1, 2, 3으로 3차례 업그레이드되고 2편에서 마크 4,5,6으로 다시 3번 발전 한 후 '어벤저스'에서 마크 7까지 완성도를 높여 왔다. '아이언 맨3' 에서는 갑자니 마크 42가 등장한다. '어벤저스' 이후 35번의 업그레이드가 됐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첨단 기술의 결정체로 묘사되는 아이언 맨 수트의 기능 중 어디까지가 현실에서 구현 가능한 과학이고 어디서부터가 허무맹랑한 공상일까.
1편에서 토니 스타크가 아프가니스탄 감옥에 갇힌 채 급조해 만든 마크 1은 겨우 총알 정도나 막아낼 수 있는 고철이었다. 사용자에게 아무런 정보도 제공하지 않는 원시적 갑옷이기도 했다. 하지만 마크 2부터는 홀로그램으로 수트의 상태부터 각종 상황을 알려주는 HUD(Head-Up Display) 를 장착해 보다 편리하고 기민하게 전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럭셔리 차량에서 전방 창문 하단에 속도나 네비게이션 위치 정보 등이 홀로그램으로 나오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 곧 시판 예정인 구글글래스도 기본적으로 HUD 기술을 이용한다.
수트의 재질도 크게 발전했다. 마크 3부터는 스타크 인더스트리에서 개발한 골드-타이태늄 합금으로 만들어 무적에 가까운 방어력을 자랑한다. 발칸포나 로켓 폭발에도 끄떡이 없다. 원격 조종 기술은 마크 42에 이르러 가장 큰 기술적 비약을 보인 부분이다. 아이언 맨 수트는 마크 7부터 원격 조종으로 토니 스타크가 있는 곳까지 '자체 배송'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이번에 보인 마크 42부터는 토니의 몸에 이식된 칩 덕분에 생각만으로도 수트의 각 부분을 조종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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