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박지성 없으니까 안간다?…QPR, 투어 일정 취소

Los Angeles

2013.05.02 21:3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7월19일 벌어질 예정이던 경남과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한국 투어 일정이 취소됐다.

QPR의 2부리그 강등에 따른 상황 변화가 이유다. 안종복 경남 대표이사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QPR의 박지성ㆍ윤석영이 반드시 친선경기에 나서는 조건을 계약에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한국 팬들이 오랜만에 안방에서 두 선수를 볼 예정이었지만 기회가 무산되고 말았다.

일링 가제트는 2일 "QPR이 한국방문 친선 경기를 돌연 취소했다"며 "투어 시점에 박지성이 QPR소속인지 여부와는 상관이 없다"고 보도했다.

QPR의 강등에 따라 박지성은 현재 다른 팀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며 QPR도 한국 최고스타가 빠진 투어를 진행할 이유가 사라졌다. 페르난데스 QPR 회장은 "브랜드 파워를 높일 기회였지만 실패했다"며 취소를 확인했다.

이어 "한국팬들은 박지성의 팀 잔류여부와 상관 없이 우리의 투어를 원할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유럽에 머무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봉화식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