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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세대를 위한 '쉼'의 시간

Los Angeles

2013.05.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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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을 위한 '타임아웃 피정' 열려
세상 벗어나 조용한 자연에서 신앙 다져
애나하임의 성 토마스 성당(주임신부 김기현)은 지난달 12일(금)~14일(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테메큘라에 있는 '꽃동네'에서 청년을 위한 '타임아웃 피정'을 가졌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피정은 올해로 3회째가 된다.

타임아웃(Time Out)은 말그대로 '잠시 쉬어감'을 의미한다. 복잡하고 시끄럽고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청년들은 가장 환경의 지배를 잘 받는 연령층이다. 따라서 잠시 세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자연속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고 믿음을 굳건히 하는 시간이 어느 연령층보다 필요하다. 피정 진행은 김기현 주임신부와 김마리릿다 수녀가 이끌었다. 봉사 및 기획은 토마스 성당의 젊은 부부 사목단체인 솔메이트가 담당했다.

김기현 주임신부는 '행복하여라'와 '건강한 신앙생활'이라는 주제로 나와 하느님, 나와 내 자신, 나와 이웃과의 관계를 바로 세워 청년들이 불안정한 청년 시기에서도 균형잡히고 굳건한, 행복한 신앙인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피정 지도를 했다.

김마리릿다 수녀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가제로 청년시기의 중요성과 여러가지 도전과 시련 속에서도 청년들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라고 응원하면서 찬양음악과 함께 이에 관련된 자신의 기도체험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또 예수님의 리더십, 서번트십, 펠로우십을 설명하며 청년시기 봉사의 자세와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피정에 참가했던 한 참가자는 "잠시 신앙생활을 게을리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피정 소식을 듣고 참가하게 되었는데 이 시간을 통해 내가 가야할 새로운 길을 발견한 것 같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각박한 세상의 삶 속에서 지친 청년들이 재충전을 하고 하느님을 만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 타임아웃 피정은 찬양과 강의, 고해성사와 성체조배를 비롯해 자신을 돌아보고 하느님께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로 진행되고 있다.

▶문의:(714)772-3995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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