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무용과 국악 '제대로 알고 알리자'

승무·도살풀이·교방입춤·가야금 산조 등
중요무형문화재 23일 LA한국문화원 공연

우리춤보전회(회장 이병임)와 LA한국문화원(원장 김영산)이 공동 주최하는 '한국무용과 국악의 어제와 오늘 VII'행사가 23일 오후 7시30분 LA 한국문화원 아리홀에서 열린다.

한국 무용과 국악의 바른 이해와 정립을 위해 마련해온 이번 공연은 미주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미주예총: 회장 타이거 양)가 주관하며,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후원한다.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명인은 임이조(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교육조교: 승무, 한량무), 양길순(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 예능보유자:도살풀이춤, 입춤), 김근희(경기도무형문화재 제53호 경기검무 보유자:경기검무, 교방입춤), 이영희(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예능 보유자:가야금 산조).

또한 이번 무대에는 LA에서 활동중인 서훈정(중요무형문화재 제2호 명창 난석 이일주 선생 심청가 전수자)이 출연, 한국전통음악그룹 '해밀'과 함께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를 선보인다.

공연 다음날인 24일(금)에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임이조, 양길순, 김근희, 이영희 선생이 강사로 참여하는 한국국악·무용워크숍이 열린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공연자와 일반인이 한국전통무용의 춤사위와 동작을 체험할 수 있다.

우리춤 보전회가 미주에 한국무용과 국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화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한인에게도 한국 무용의 국제적 가치를 전해 전통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자는 것이 취지다.

우리춤보전회의 이병임 회장은 "전통을 뿌리 삼지 않으면 미래의 발전도 없다"며 타 커뮤니티 뿐 아니라 후세들에게도 우리 전통 문화의 격을 올바로 전해야 한다며 많은 한인이 관람해 줄 것을 기대한다.

입장은 무료이나 좌석이 한정돼 있어 예약해야 한다.

▶주소: 5505 Wilshire Bl. LA

▶문의 : [phone] ex. 123 태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