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TV 등 LA언론 부정적 논조로 전환 콜레티 단장 "잘하고 있다" 본인도 "난 잘리지 않을 것"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에 대한 남가주 언론의 반응이 점차 부정적 논조로 바뀌기 시작했다.
팍스-TV는 21일 "머지않아 매팅리가 해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켄 로젠탈 기자는 "해고 타이밍이 빠를수록 다저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올라갈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다저스는 21일 기준으로 17승25패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NL) 서부조 최하위인 5위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1위와는 무려 7경기 차이로 떨어져 있다. 다저스 25명의 연봉은 2억1700만달러로 30개 팀 가운데 최고지만 투자와 성적이 반비례하고 있는 실정이다. 팍스는 "다저스가 갈수록 성적이 나빠진다"며 곧 감독이 바뀔 것이라고 예견했다.
다저스는 지난주 조지아주 터너 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매팅리 감독은 인터뷰에서 "수비수들이 쉬운 공을 실수했다"며 내야진을 야단쳤다. 칭찬으로 선수 사기를 올려주는 것으로 유명한 매팅리의 성격이 변한 것이다.
브레이브스와의 3연전 16실점 가운데 구원투수(불펜)들이 준 것이 12점이었다.
남가주 각 언론은 "최강 선발 트리오인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이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3연전 이후에도 반전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경기가 없는 23일에 매팅리의 해고를 발표할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네드 콜레티 단장은 "감독은 잘하고 있다"며 경질설을 일축했다.
매팅리 역시 "나도 모르는 경질 얘기는 들은 적이 없다"며 "타선이 살아나야 이길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류현진(26)은 오늘 오전 10시(LA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 시즌 5승에 다시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