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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합창단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음악회'

남가주 한인 음악가협회
내달 8일 가든그로브서

남가주 한인 음악가협회(회장 최창경)가 '음악을 통한 아름다운 사회 참여'를 위해 큰 발걸음을 내딛는다.

음악가협회는 암환자들로 구성된 합창단 '셀레브레이션 오브 라이프 싱어스'(CNLS:Celebration of Life Singers)와 함께 오는 6월8일 가든그로브의 성 올라 루터란 처치(St. Olaf Lutheran Church)에서 음악회를 연다.

'우리가 노래하는 이유'(Why We Sing)라는 제목으로 CNLS 합창단과의 힘찬 무대를 마련하는 음악가 협회 멤버들은 중창과 악기 독주 등으로 무대에 설 예정. CNLS 합창단은 성가곡과 팝송 등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밝은 분위기의 노래를 부른다.

우연히 오렌지 카운티에서 활동하는 CNLS 합창단 지휘를 맡게 되면서 13년간 이 합창단을 이끌어 온 한홍윤 지휘자는 "그동안 한인 커뮤니티로부터 별로 관심을 얻지 못했는데 이번에 남가주한인 음악가협회에서 적극적으로 공연을 주선, 모든 단원들이 매우 기뻐하고 있다"며 이번 연주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1997년 '암 환자들이 음악을 통해 병을 이겨내고 삶의 희망을 찾도록 도와주기 위해' 창단된 CNLS 합창단은 현재 30여명이 활동하는 자선 공연 단체. 시간이 지나면서 이 단체의 아름다운 활동이 알려져 여러 단체로부터 공연 초청을 받고있다.

"주변에서는 어떻게 이렇게 힘든 일을 하느냐고 묻기도 하지만 사실 제가 단원들과 함께 연습하고 콘서트를 열면서 그들로부터 엄청난 힘을 얻는다"고 한 지휘자는 말한다. 음악가 협회가 이들과 함께 공연을 갖게 된 것도 돕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오히려 이들로부터 삶의 태도를 배우기 위해서라고 음악가 협회 회원들은 고백한다.

"암담한 가운데서도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밝은 인생관에 감동을 받고 바로 이것이 음악의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음악회를 함께 마련하게 되었다고 최창경 회장은 설명한다.

음악회는 무료이며 간단한 다과가 제공된다.

▶주소: 12432 Ninth St. Garden Grove CA 92840

▶문의: (323)243-4724 · (562)505-6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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