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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친정팀 인디언스에 홈런 등 맹타

Los Angeles

2013.05.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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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타 2득점…레즈 4-2 승리 기여
잠시 쉬어가던 '추추 트레인' 추신수(30·신시내티 레즈)의 방망이가 메모리얼 데이에 친정팀을 상대로 폭발했다.

추신수는 27일 중부 오하이오주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벌어진 자신의 지난해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맞아 벌어진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비롯,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으로 크게 활약하며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10경기만에 대포맛을 본 추는 8일만에 멀티 안타를 쏟아내는 기쁨을 누렸다.

3경기 연속 무안타의 슬럼프에서 탈출할 추신수는 0.290의 타율로 다시 3할대를 바라보게 됐다. 출루율 역시 0.442로 상승했다.

레즈는 추신수와 8회말 조이 보토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인디언스를 2점차로 제치고 32승1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조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1게임 뒤진 2위를 지켰다. 겨울철 트레이드 이후 처음 낯익은 클리블랜드 동료들을 접한 추신수는 우발도 히메네스의 4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장식했다.

2-2 동점이던 8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추는 불펜투수 닉 하가든과 8구까지 가는 신경전 끝에 좌익수 앞 안타로 나가 보토의 좌월 2점 홈런때 홈을 밟았다.

더스티 베이커 레즈 감독은 "리드오프 타자로 추만큼 다재다능한 선수는 보기 어렵다"고 칭찬하며 "팀에 꼭 필요한 플레이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 선수(FA)로 풀리는 추는 최근 믿음직한 톱타자 기근에 시달리는 뉴욕 양키스ㆍ메츠 등에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리인 스캇 보라스를 통해 다년 계약에 총액 1억달러 이상의 대박을 노릴수 있는 입장이 됐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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