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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콰이어, 자선음악회 성황

청아한 화음 초여름 밤 수놓다
북한 의료선교 ‘샘 케어’에 기부금

투명하고 청아한 앙상블이 북가주의 초여름 밤을 수놓았다.

베이지역 한인 합창단 ‘퍼시픽 콰이어(단장 카타리나 김·음악감독 최현정)’가 주최한 ‘5월 자선음악회’가 지난 25일 라파옛 오린다 장로교회에서 열렸다.

기부금 일부가 북한 의료선교 단체 ‘샘 케어(대표 박새록)’에 전달된 이번 공연에서는 비발디의 마니피캇 전곡, 투명하고 맑은 음색을 자랑하는 첼리스 성악 앙상블, 퍼시픽 콰이어 주니어 합창단의 고전 합창과 뮤지컬 공연, 중고교생으로 구성된 유스합창단의 미국 팝송과 흑인영가 연주 등이 펼쳐졌다.

특히 퍼시픽 콰이어 주니어의 앙증맞은 뮤지컬 무대를 비롯해 유스콰이어의 절제된 화음의 조화가 돋보인 ‘아임 유어스’는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마지막곡인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라’에서는 단원과 관객이 하나돼 다함께 노래를 부르며 감격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이번 무대를 통해 데뷔한 최현정 음악감독은 “아이들의 노력이 아름다운 열매로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며 “민족·나이·세대를 초월해 음악을 통해 하나될 수 있다는 것에 다시한번 감동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단이래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 쉼터 지원, 캄보디아 및 니카라과 선교, 오클랜드 아동병원 돕기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쳐온 퍼시픽 콰이어는 음악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단원을 모집중이다.

▶문의: (925)270-7047/(415)717-7933







박효목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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