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세계적 아티스트 제임스 터렐 LACMA 특별전…만지고…느끼고…빛과 한바탕 놀아보자

Los Angeles

2013.05.28 19:57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한인 큐레이터 크리스틴 김 공동 기획
특별 제작 원형통서 아주 특별한 체험
영혼 부르는 영성의 빛 등 50점 선보여
'빛의 연금술사'로 불리우는 미니멀리니트 제임스 터렐70)의 회고전이 LA카운티 미술관(LACMA:Los Angeles Museum of Art)에서 열리고 있다.

26일 오픈, 내년 4월 6일까지 LACMA의 두개 전시장(BCAM과 래즈닉 파빌리언)에서 거의 1년간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제임스 터렐의 작품 생활 50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전시회. 이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그의 걸작 50점이 선보인다.

LACMA의 마이클 고반 관장과 한인 현대 미술 큐레이터 크리스틴 김이 공동 기획해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에는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이 처음 프로젝션을 통해 빛에 매료된 후 완성하기 시작한 빛 만을 조명한 심플한 초기 작품에서부터 빛을 종교적인 관점에서 다루기 시작한 '영성의 빛'에 이르기까지 연대별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직사각형의 형상을 띈 네온 형광등에서부터 오랜 시간동안 희미한 빛의 색이 점차 변하는 과정을 통해 빛의 존재를 확인하도록 제작된 작품과 5000스퀘어 피트에 이르는 엄청난 크기의 인스털레이션(Ganzfeld)도 전시된다.

어떤 작품 앞에 서면 똑같은 빛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색이 변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입체적 공간이 평면으로 또 그 반대로 평면이 입체 공간으로 변형해 보이는 작품도 선보인다.

하지만 이번 회고전에 전시된 작품들은 모양과 형태, 제작 방법이 다를 뿐 터렐이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 보여주고자 하는 주제는 하나다. 빛을 통해 사물을 인지하고 빛으로 자연과 교감하며 변화되어 가는 빛을 느낌으로서 삶의 다양성, 삶의 순환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 작품을 통해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인지와 교감이라 할 수 있다.

단 한줄의 빛에 매료되면서 작품 생활을 시작한 제임스 터렐에게 '빛은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형상이며 생각'이다. 그의 빛에 대한 미학은 바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이번 작품전은 제임스 터렐이라는 '라이트 아트'의 대가가 선보이는 빛의 전시회일 뿐 아니라 시간과 공간의 전시회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전시 작품이 차지하는 규모가 대단할 뿐 아니라 특별히 제작된 원형통(Perceptual Cell)에 한사람씩 들어가 누워서 빛의 변화와 촉감, 흔적과 느낌을 감상하는 작품은 최소한 관람객이 12분 정도를 혼자서 관람해야 한다. 이 작품 관람을 위해서 한사람에게 20분 정도가 배정되는 것. 시간과 공간을 함께 즐기기 않는다면 그의 빛을 즐길 수 없다.

마이클 고반은 "터렐의 작품은 깨달음과 성찰을 준다"며 미술 뿐 아니라 명상과 심리학, 과학과 천문학으로 향한 그의 무한대한 호기심이 녹아있는 무한한 주제의 작품들이라고 평한다.

1943년 LA에서 태어나 포모나 칼리지에서 심리학과 천문학을 공부한 제임스 터렐은 클레이몬트 대학원에서 미술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작품은 LACMA 뿐 아니라 런던의 데이트 모던 뮤지엄, 휴스턴 미술관,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뮤지엄 등 세계적 현대미술관에 모두 소장돼 있다.

그의 작품 활동 50년을 기념하는 전시회는 LACMA와는 별도로 휴스턴 미술관(6/9- 9/22), 뉴욕의 솔로몬 구겐하임 미술관(6/21-9/25)에서 열린다. 또한 제임스 터렐의 전시회는 이탈리아에서도 아카데미 아트 뮤지엄(4/20-7/7), 빌라 판자 미술관(10/24- 5/4/ 2014)에서 선보이는 등 그의 반세기 업적에 대한 환호가 이어진다.

특별 기획전으로 선보이는 이번 LACMA의 제임스 터렐 전시회 입장료는 LACMA 멤버는 무료, 일반 25달러, 18세 이하 학생 무료, 10인 이상 그룹은 일인당 20달러.

'퍼셉추얼 셀' 관람은 멤버 15달러. 일반 45달러(전시회 입장료 포함)

▶주소: 5905 Wilshire Bl. LA

▶문의: (323)857-6010 www.lacma.org

유이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