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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상사 근로자 작업중 사망, 연방정부 조사착수

세원 라그란지 공장서 발생, 연방정부 조사착수
업체측 “공식 입장 밝힐것”

조지아주 한국 지상사에서 미국인 근로자 1명이 작업중 사망했다.

5일 연방 노동부 산하 직업안정관리국(OSHA) 및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세원 아메리카 직원 테레사 위버 피카드(Teresa Weaver Pickard·42) 씨가 라그란지 공장에서 사망했다. 피카드 씨는 작업중 호흡곤란을 호소하다 쓰러졌으며, 앰뷸런스에 실려가던 중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애틀랜타 검시소에서 부검이 실시됐다.

OSHA 애틀랜타 지부 마이클 디아키노 대변인은 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OSHA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며 “사망 당시 작업 환경이 OSHA 규정에 어긋났는지 여부에 대해 앞으로 6개월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언론인 ‘라그란지 시티즌’은 익명의 세원 직원을 인용해 “그날 날씨가 매우 더워 상당수 근로자가 탈수증세를 겪었고, 피카드 씨는 여러차례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며 “(세원 측이) 왜 빨리 앰뷸런스를 부르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보도했다.

조지아주 라그란지에 위치한 세원 아메리카는 기아차 웨스트포인트 공장에 차제도장과 조향장치 등을 공급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2010년 근로안전기준법 위반으로 OSHA로부터 13만59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적이 있다.

한편 세원 아메리카 측은 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고는 아니다. 현재 조사중이며 곧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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