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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집 김치' 뉴욕 상륙

New York

2002.05.1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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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의 ‘종가집 김치’가 내달 뉴욕에 첫 선을 보인다.

뉴저지주에 본사를 둔 인터넷 통신판매 및 냉장식품업체 ‘로쉬(Rosh Group Inc.·대표 유영필)’사는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주)두산식품BG와 연간 2백만달러어치의 종가집 김치 수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산식품은 지난 10일 1차로 3만달러어치의 김치 10톤을 선적했으며 6월6일 뉴욕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종가집 김치는 뉴욕을 비롯해 ‘로쉬’가 독점 판매권을 가진 동부 18개주 2백50여 업소에 공급된다.

‘로쉬’ 유영필 사장은 “냉장식품 판매 노하우를 살려 3년 안에 미 동부 지역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국내와 같은 수준인 60% 이상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종가집 김치는 지난 2000년 12월 LA에 진출한 뒤 지난해 1백7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동부 진출에 따라 4백만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가집 김치는 지난 6일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유엔 본부에서 열릴 ‘한국 음식 페스티벌’에 출품돼 주류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 1987년 첫 출시된 종가집 김치는 ‘김치의 전통 맛 재현과 김치의 과학화’를 내세우며 포장별로 1백여종의 김치를 내놓았으며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방콕 아시안게임,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공식 김치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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