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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크레딧 유니온이란?

Washington DC

2002.05.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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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기관으로 새마을금고격, 예금 대출 크레딧카드까지
 크레딧 유니온(Credit Union)은 비영리 금융기관으로 회원들이 소유·운영하는 일종의 협동금융기관이다(출처: 전국크레딧유니온관리국 NCUA). 지역·직업 ·종교 등 상호유대를 가진 개인이나 단체 간의 협동조직으로서 신용협동조합 또는 신용조합으로 번역된다. 쉽게 말해 한국의 새마을금고와 신협을 연상하면 된다.

 크레딧 유니온은 특정 단체의 회원을 위한 조직이기 때문에 곧바로 결성될 수 없다. 우선 상위단체 성격의 주관단체(Sponsoring Organization)가 먼저 구성된 뒤 이 단체의 회원을 위한 크레딧 유니온이 탄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교사들의 모임인 교원단체가 교사 크레딧유니언을 만드는 방식이다. 15일 결성된 한인협동조합은 주관단체에 해당된다. 한인협동조합측은 협동조합이 결성 후 1년 정도 지나면 감독관청인 전국크레딧유니온관리국의 허가를 얻어 한인 크레딧유니온을 창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크레딧 유니온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주관단체인 한인협동조합의 회원이 돼야 한다. 회원이 되기 위한 특별한 자격이 없기 때문에 시민권·영주권자 뿐만 아니라 관광비자 등의 임시체류자들도 크레딧 유니온에 가입할 수 있다.

 한인협동조합 회원은 연 5달러의 회비를 내야 하며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크레딧 유니온의 주식(주당 25달러)을 최소 1주 매입해야 한다.

 크레딧 유니온에 대한 명확한 법적 허가규정은 없지만 통상 3천명 정도의 회원과 크레딧이 좋은 이사진이 요구된다.

 크레딧 유니온의 장점은 영리를 추구하는 금융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경영상태가 허락하는 한 회원들에게 다른 금융기관보다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대출해 주고 더 높은 이자로 예금을 받아준다는 점이다. 계좌 유지비용이 없어 연간 1백달러 안팎(월 유지비 8달러선)의 돈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FDIC(연방예금보험공사)에 가입되기 때문에 크레딧 유니온의 예금액은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10만달러까지 보험으로 보장된다.

 한인크레딧유니온은 저축열이 높은 한인들의 문화특성을 감안, 본국 금융기관처럼 적금식 정기저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워싱턴 일원에서는 1975년 한인 크레딧 유니온이 발족했었으나 부실 융자로 인한 경영 악화로 1991년 9월 폐쇄됐다. 현재 한인 크레딧 유니온으로는 1974년 설립된 성 김안드레아 천주교회 크레딧 유니온이 유일하다. 전국크레딧유니온관리국에 따르면 성 김안드레아 천주교회 크레딧 유니온은 2001년도 현재 6백66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자산규모는 2백71만1천8백83달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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