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요리 교실] 가지 요리

피는 맑게 몸은 가볍게

요즘 제철인(꼭지가 검은 빛) 가지를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방법은 없을까? 수분을 빼고 먹으면 훨씬 쫄깃하고 단맛이 난다. 가지는 이뇨 작용을 촉진해 몸을 가볍게 하고 피를 맑게 해준다. 가지는 후라이팬을 충분히 달군 후 기름 없이 물을 살짝 두르고 굽거나 물 없이 굽는다. 과일 말리는 기계나 오븐에 구워도 된다. 기름은 불과 만나 끓기 시작하면 산소와 결합하여 벤조피렌과 아크롤레인 같은 강력한 발암 물질을 만든다. 가루간장 소스에 올리브 오일(콜드 프레스)을 넣어 뿌리면 맛이 고소하고 깨끗하다. 오늘 저녁 화려한 색피망 간장 소스를 올린 가지로 가족의 입맛을 유혹하면 어떨까?

재료=가지(큰것) 2개, 빨강·파랑·노랑 피망 1/4개씩, 보라색 양파 1/4개, 이스트 후렉 1티스푼, 간장가루 2티스푼, 꿀가루 1티스푼, 통깨 2티스푼, 올리브유 1티스푼, 물 1/3컵

◆만드는 법

1. 가지를 0.3~0.5cm 두께로 썬다.

2. 달군 후라이 팬에 물 2티스푼을 두르고 가지를 한 겹 놓고 알맞게 굽는다. (기름을 넣지 않아도 자체 수분으로 구워진다.)

3. 피망과 보라 양파를 잘게 다진다.

4. 물 1/3컵에 간장가루, 꿀가루, 통깨, 올리브유, 이스트 후렉을 넣고 잘 섞는다.

5. (4)에 (3)을 넣고 잘 섞어 구운 가지 위에 골고루 뿌린다.

6. 예쁜 접시에 담아낸다.

Tip 작은 가지를 골라 반으로 길게 자르고 검은 등쪽을 거북이 등 모양으로 칼집을 내어 기름 없이 양쪽을 노릇하게 구운 후 흰면에 소스를 올리면 일품 요리가 된다.

이수미 영양사

▶문의:[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