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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물방망이' 다저스

Los Angeles

2013.06.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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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에 3-0 완패
‘물방망이’LA 다저스가 완봉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4일 피츠버그 PNC 파크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3-0으로 패했다.다저스는 2연패에 빠지면서 28승 38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조 최하위 자리를 지켰다.반면 피츠버그는 40승 2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조 3위.

이날 다저스의 패배의 원인은 또 타격 이었다. 6안타와 1볼넷 얻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지난 11일 애리조나와의 난투극으로 인해 징계가 발표된 어수선한 상황. 결국 팀 분위기를 다잡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톱타자로 출전한 야시엘 푸이그가 팀내 유일하게 2안타를 때렸고 닉 푼토, 마크 엘리스, 안드레 이디어, 제리 헤어스톤이 각각 1안타를 기록했으나 산발안타였다.

피츠버그는 3회말 선두타자 알렉스 프렉슬리의 내야안타, 러셀 마틴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앤드류 맥커첸의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0의 행진이 이어졌다. 8회말엔 쐐기 득점을 올렸다. 맥쿠첸과 산체스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네일 워커의 1루수 희생플라이 때 맥쿠첸이 홈을 밟았다.

다저스 선발투수 스테판 파이퍼는 5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나름 괜찮은 투구를 선보였으나 타선이 침국하면서 패전투수(1승 2패)가 됐다.다저스는 9회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3~5번 아드레안 곤잘레스, 헨리 라미레즈, 마크 엘리스가 차례대로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이 더 컸다.

피츠버그는 선발투수 제프 로크가 7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6승1패)가 됐다. 이어 마크 멜란콘, 제이슨 그릴리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그릴리가 세이브(24개)를 따냈다.

다저스는 오늘(15일) 피츠버그와 두번째 경기에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로 등판한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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