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스타-스팽글드 배너 플랙 하우스

　볼티모어는 미국인들에게는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역사가 곳곳에 녹아 있다. ‘자유의 땅, 용사들의 본향(Land of Free and Home of the Brave)’ 볼티모어의 유적지들과 박물관들을 찾아가본다. 첫번째 방문지로 ‘성조기의 집’을 찾았다. <편집자 주>
　
　성조기의 집(Star-Spangled Banner Flag House)은 1927년에 세워져 지금까지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영국과의 1812년 전쟁 당시 포트 맥헨리(Fort McHenry) 요새 위에 휘날려 프랜시스 스캇 키(Francis Scott Key)로 하여금 지금의 미국국가(Star-Spangled Banner)를 쓰도록 영감을 줬던 바로 그 성조기가 탄생한 현장이다.

　메리 영 피커스길(Mary Young Pickersgill)이 만든 30 x 42 피트의 대형 성조기는 지금도 남아 스미소니언 국립 미국사 박물관에 걸려 있다.

　1813년 여름 이 집에서 과부 메어리 피커스길은 성조기를 바느질했다. 1793년에 지은 이 집은 아직도 양호한 상태로 보전되어 있고 피커스길 집안에서 내려온 고상한 유물들로 꾸며져 있다. 노련한 가이드들이 방문객들을 안내하며 알기 쉽게 미국 초기사를 설명해 준다. 붙어있는 1812년 전쟁 박물관에 소장된 당시 무기들과 대형 미국지도가 깔려있는 정원도 볼만 하다.

　이너하버에서 동쪽으로 2블럭, 볼티모어의 명소인 리틀 이탈리(Little Italy) 마을에 있다. 걸어다닐 만한 거리 내에 괜찮은 식당만도 스무여군데가 된다.

　▶개장: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3시15분까지 입장을 받는다.

　▶위치: 844 East Pratt Street, Baltimore, MD 21202

　▶주차: 박물관 입구 주변의 Albermarle Street에서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도착해서 선물가게에서 무료 주차증을 받으면 된다.

　▶입장료: 어른 $5, 65세 이상 노인 $4, 18세 이하 아동 $3, ID 지참 학생 $3. 10명 이상 그룹에는 단체요금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