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비에호 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라데라랜치는 오렌지카운티 한인타운인 가든그로브로부터 남쪽 30여마일 거리에 위치해 있다. 1999년 7월부터 개발되기 시작, 4년밖에 안된 이곳은 현재 오렌지카운티에 속한 커뮤니티로 카운티 셰리프와 소방국의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짚코드는 92694로 따로 갖고 있다.
5번 프리웨이 남쪽 방향으로 가다가 오소팍웨이나 크라운밸리 팍웨이에서 내려 동쪽으로 1마일 가량 들어가면 된다.
라데라랜치 매스터플랜은 2만5,000에이커에 달하는 랜초 미션비에호의 주인 오닐가와 오닐가의 사위 모이소가가 개발하는 것으로 이 두 패밀리가 운영하는 미션비에호 컴퍼니는 1975년 미션비에호를 비롯해 1986년 샌타마가리타, 라스 프로레스 등의 도시를 개발해왔다.
▲주택 개발 현황
라데라랜치는 총 4,000여에이커로 이중 1,600에이커가 녹지대로 지정돼 있다. 또한 단계별로 총 8,100채의 주택이 들어서게 되며 현재 4,000여채의 주택이 분양을 마치고 계속해서 신규주택이 분양되고 있다.
주택가는 북쪽에서부터 옥놀빌리지를 비롯해 가장 남쪽의 커스텀홈 단지 코브넌트힐스 빌리지까지 크게 5개의 단지로 나뉘어져 있으며 스포츠팍과 샤핑센터 밀집지역 등이 각각 도시 북서쪽과 북동쪽에 조성되고 있다. 샤핑센터 밀집지역인 타운십디스트릭트는 2004년 완공 예정이다.
주택 가격은 30만~60만달러대이며 4월 기존주택 및 신규분양주택의 매매 중간값은 34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매매 또한 지난 4월 95.2%나 늘어났다.
실제로 현재 분양중인 주택은 1,600평방피트 단독주택이 30만달러 후반부터 판매되고 있다.
팀스프릿부동산 에드워드 손씨는 “주택 가격은 어바인과 비슷할 정도로 낮지 않지만 어바인보다 규모가 적으면서 더욱 완벽하게 매스터플랜이 진행되고 있는 2000년대 뉴커뮤니티로 주류사회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어바인이나 터스틴, 가든그로브 등에 직장이나 비즈니스가 있는 한인들 가운데 최근 이 지역에 대해 문의해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밝혔다.
▲학교
카피스트라노교육구(CUSD)에 속한 이곳은 지난해 가을 개교한 4만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셰퍼럴초등학교가 있으며 라데라랜치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내년에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2004년에는 커스텀홈 단지인 코브넌트힐스에 오소 그란데 초등학교가 개교할 계획이다.
현재는 미션비에호에 있는 프레드 뉴하트 중학교와 카피스트라노 밸리고등학교를 갈 수 있다.
이 두 학교는 모두 SAT나 AP 성적 모두 우수한 학교로 정평이 나 있으며 특히 프레드 뉴하트중학교는 전국 블루리본 학교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이외 라데라랜치에는 프라이빗스쿨이 2개의 프리스쿨을 비롯해 6개나 설립돼 있다.
▲21세기 드림 커뮤니티
라데라랜치의 5개 빌리지에는 모두 클럽하우스가 있고 수영장과 공원, 테니스코트, 야구장, 트레일코스 등이 조성돼 있는 등 주민들의 레크리에이션 시설이 완벽하게 마련돼 있다.
특히 인터넷 케이블이 집집마다 또 방마다 설치돼 있어 완벽한 인트라넷 커뮤니티를 형성, 꿈에 그리던 ‘스마트홈’을 이룰 수 있는 것.
스마트홈은 전구스위치에서부터 창문 여닫이,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택 설비를 컴퓨터로 연결, 원격조정 및 타이밍 조절이 가능토록 할 뿐만 아니라 인트라넷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이 자유롭게 이뤄진다.
▲프라퍼티택스 및 어소시에이션비용
새로 개발되는 커뮤니티인 만큼 일반적인 프라퍼티택스 외에 멜로 루스 비용(Mello Roos Fees)이라는 특별 프라퍼티택스를 내게 된다.
멜로 루스 비용은 새로 개발되는 커뮤니티에 한해 카운티나 교육구 등에서 개발비용조로 부가하는 일종의 세금.
이로인해 일반적인 오렌지카운티의 프라퍼티 택스는 1.1% 정도인데 라데라랜치에 처음 새집을 구입할 당시에는 멜로 로스 비용을 포함, 집값의 2% 정도를 프라퍼티택스로 내야 한다.
또한 라데라랜치 주민은 일률적으로 커뮤니티 관리 비용인 어소시에이션 비용을 매월 147달러 50센트씩 부담한다. 이는 커뮤니티내의 모든 레크리에이션 시설 유지와 인트라넷 설비 이용에 대한 비용이다.
김연희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