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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부주의로 치아 손상 흔들리는데 치료 방법은

New York

2002.06.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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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1세의 남성으로 며칠전 부주의로 넘어져 이를 다쳤읍니다. 그 때문에 입안이 많이 찢어졌읍니다. 그리고 앞니들이 흔들립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앞니들이 흔들린다는것은 충격이 심했다는 아야기입니다. 치아는 뼈의 의해서 고정이 되는데, 흔들림을 느낀다는것은 치아와 뼈사이가 많이 벌어진것을 의미합니다. 치아와 뼈사이 에는 아주 조그마한 힘줄들이 있는데, 심하게 충격을 받는 경우에는 그 조그만 힘줄들이 끊어집니다.

사고로 치아를 다친후, 많은 경우에 환자들이 찬물 혹은 뜨거운 물에 통증을 느낌니다. 그리고 그 반대로 전혀 통증을 느끼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읍니다. 사고로 인하여 치아를 다친후 치아들이 통증을 느낀다는것은 치아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사고후 치아들이 통증을 느끼지 않는 경우에는 치아가 죽었다는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치아가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여부를 다시한번 치아의 상태를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보통 치아가 살아있는 지 여부는 얼음이나 액체 드라이 아이스(Dry Ice)를 사용해 테스트합니다. 이 테스트는 치아가 차거움에 어느정도 반응을 보이는가 하는 테스트입니다. 이 차거운 테스트(Cold Test)에서 치아가 많은 통증을 느끼면 치아가 살아 있는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치아가 죽었다고 보면됩니다.

이 얼음 테스트 여부에 따라서 치료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만약 이 테스트에서 치아가 살아있다면, 흔들리는 치아들은 흔들리지 않게 해줘야합니다. 그 방법으로는 아주 가느다란 스테인레스 철사로 치아들을 묶어주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철사 대신에 본딩 하는 물질로 치아들을 붙일수도 있읍니다. 이렇게 하는 가장 큰 목표는 치아들의 흔들림을 줄이기 위해서 입니다. 만약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흔들리는 치아들이 빠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흔들리는 치아들을 흔들리기 전과같이 고정하기 위해서입니다. 치아가 흔들리는 정도에 따라서 치아를 고정시키는 기간도 달라집니다. 보통 적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20개월 정도 걸립니다.

만약 얼음 테스트에서 치아들이 죽었을 경우에는, 죽은 치아를 신경치료 해야합니다. 그러나 치아가 살아있는지 여부가 확실치 않은 경우에는 시간을 두고 6개월에 한번씩 X-레이에 의한 검진을 해야합니다. 얼음 테스트에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치아를 신경치료 해야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읍니다. 죽은 치아 속에는 신경과 핏줄이 있읍니다. 신경과 핏줄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치아 안에서 썩기 시작합니다.

다시말해서 박테리아의 의한 부패가 서서히 진행됩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경과하면 박테리아의 의한 염증이 조금씩 치아 뿌리 부분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기 까지는 빠르게는 6개월 에서 길게는 1년정도 걸립니다.

증상으로는 잇몸부위가 부어 오릅니다. 치아를 건들이면 통증을 느낌니다. 처음에는 적은 통증이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그 통증도 심해집니다. 그리고 입안에 심한 악취를 동반합니다.문의: 718-229-3960


장재혁 <치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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