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의 해변이 미 전역을 대상으로 한 수질 평가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자연보호위원회(Natural Resources Defense Council, NRDC)가 전국 인기 해변 200여 곳을 조사, 발표한 ‘연례해변보고서’에서 별 다섯개를 받은 13개의 최고 해변에 메릴랜드의 오션시티와 델라웨어의 르호보스·드웨이 등 워싱턴 일원 3곳이 포함됐다.
버지니아 비치도 별 4개로 양호한 수질을 보였다.
NRDC는 매년 까다로운 검사 기준을 통해 전국의 해변을 조사하고 주별 순위를 공개해왔다. 이번에도 안전도 및 각종 수질 검사뿐만아니라 위생법 위반정도 등 다양한 항목을 해변 수질 평가 기준에 포함시켰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잦아진 폭풍·폭우로 인한 해변의 오염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입장 제한 일수도 늘고 있다.
한편 주별 순위로는 최고 등급 해변을 두 개나 가진 델라웨어가 1위,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는 각각 6위와 11위를 차지했다.
기타 최고 등급 해변으로는 앨라배마 걸프 쇼어 비치·걸프 주립공원 파빌리온, 캘리포니아 볼사 치카 비치·뉴포트 비치·샌 클래맨트 비치, 미시건 베이 시티 주립 공원, 미네소타 라파예트 커뮤니티 클럽 비치, 뉴 햄프셔 햄튼 비치·월리스 샌즈 비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