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선언이후 방송계의 주목을 받아온 오상진·전현무가 방송 최초로 공동MC를 맡게돼 화제다. JTBC의 새 토크쇼 '비밀의 화원'에서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오현경(1989년 미스코리아 진)과 함께 3MC를 맡게 된 것이다.
MBC·KBS 방송국의 간판 아나운서에 이어 프리랜서 진행자로 묘한 경쟁구도를 이어온 두 사람이었다. 과연 처음으로 MC 호흡을 맞추는 그들이 '비밀의 화원'에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연세대 선후배이기도한 이들은 한때 오상진이 트위터로 전현무에게 서운함을 토로해 '오상진의 전현무 디스 사건'으로 껄끄러웠던 사이. 하지만 이미 화해하고 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이들은 활짝 웃으며 손을 잡았다.전현무는 "우리가 같이 진행하면 최고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특히 출연자 전원이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가 생긴다"고 말했다.
또 역대 미스코리아 중 드라마, 예능을 통틀어 가장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오현경이 2년만의 토크쇼 MC에 도전해 또다른 기대가 된다.
'비밀의 화원'은 57년의 역사를 이끌어온 역대 미스코리아 15인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그 어디서고 들을 수 없었던 특별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미스코리아로서의 화려한 추억과 함께 그녀들의 일과 사랑, 그리고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본격 미스코리아 토크쇼로 14일 첫 방송된다.
미스코리아 최전성기에 배출됐던 70~90년대 미녀들과 활발하게 활동중인 2000년대 이후 미스코리아까지 시대를 주름잡고 있는 세대별 미인들 속에서 라이벌 구도의 오상진·전현무와 미스코리아 대선배 오현경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