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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 위한 벽 없는 교회로…”

거리복음선교교회, 18년만에 팔로알토서 첫 입당 예배

‘거리복음선교교회’가 18년만에 첫 입당 예배를 갖고 홈리스 사역 확장을 위한 그리스도의 복음을 함께 나눴다.

지난 7일 팔로알토 유니버시티 교회(담임 그래드 샤퍼 목사)의 교회당을 임대해 첫 예배를 가진 거리복음선교교회는 130여명의 교인들과 함께 “미국과 한인사회의 불우한 이웃을 보살피고, 복음의 진보를 이루는데 우리 교회가 큰 역할을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18년간 샌프란시스코 홈리스들을 대상으로 거리 복음 선교를 해온 이건작 목사는 이로써 동반자였던 이순금•박종수 목사와 함께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홈리스 사역을 펼치게 됐다.

이건작 목사는 “하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소망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며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의 불우한 이웃들에게 벽이 없는 교회, 열린교회, 숨쉬는 교회, 천국이 보이기 시작하는 교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제는 무조건 거리로 나가서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전하며 각 교회의 홈리스 선교 사역 지원, 홈리스 사역 지도자 배출, 악기 연주를 통한 홈리스 음악 사역 지원 등을 약속했다.

입당예배에 초대된 유무길 상항한인반석교회 담임목사는 마태복음 25장 말씀을 통해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주님의 뜻에 따라 섬김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거리복음선교교회가 되길 소망한다”며 “눈물어린 기도와 땀 흘리는 봉사로 이웃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거리복음선교회는 매일 오전 4시~오후 11시 거리 예배 및 홈리스 사역을 하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에는 팔로알토 유니버시티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

▶주소: 1611 Stanford Ave., Palo Alto
▶문의: 이건작 목사(650)995-3336


박효목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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