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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웹툰:예고살인] 웹툰 따라 살인극이…배후는 어디에?

지난달 말 한국에서 개봉해 흥행 순풍을 타고 있는 영화 '더 웹툰:예고살인'이 오늘(12일)부터 LA한인타운 CGV에서 상영된다.

영화는 포털사이트 웹툰 담당팀장이 참혹한 시체로 발견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피해자가 인기 웹툰 작가의 미공개 작품을 보던 중 만화 속 등장인물과 동일한 방식으로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발견한 형사 기철과 영수는 작가 지윤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웹툰 속 에피소드처럼 죽어나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기철과 영수는 지윤과 힘을 모아 이 '예고살인'의 배후를 밝히기 위한 수사에 들어간다.

'더 웹툰: 예고살인'은 무엇보다 웹툰이라는 현대적 소재를 이용해 자칫 진부해질 수 있는 장르적 답습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소재 뿐 아니라 영화 속 잔혹한 장면을 표현하거나 관객의 상상력을 요구로 하는 부분에서는 실사 대신 웹툰 장면을 이용해 세련되게 표현의 폭을 넓혔다는 점 역시 한국적 공포 영화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공으로 인정받고 있다. 공포 영화 '분홍신' 을 비롯, 로맨스 드라마 '와니와 준하', 멜로 사극 '불꽃처럼 나비처럼' 등에서 장르를 넘나들며 실력을 뽐내온 김용균 감독의 아이디어와 연출의 힘인 셈이다.

주연 배우들 또한 관심 대상이다. '남자사용설명서' '위험한 상견례' 등 주로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 특유의 엉뚱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사랑 받아온 이시영은 이번 영화로 충무로 호러퀸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스크린에서 뿐 아니라 '복싱계의 여전사'로서 대중에게 더 친숙했던 이시영의 이미지는 이번 영화를 통해 180도 달라질 예정이다. '유령' '여인의 향기' '드림하이' 등 주로 TV 드라마에서 이성적이고 냉철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엄기준은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본능적 추리 감각의 형사 기철역을 맡아 스크린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거기에 신예 스타 현우도 합류해, 극에 신선함을 더했다는 평가다.

CGV측은 공포영화라는 특성을 고려해, 개장 이래 처음으로 매일 밤 11시 50분 심야 시간에만 영화를 상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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