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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우즈 메이저3연승 최대 관심

Los Angeles

2002.07.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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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벙커와의 전쟁.’

○…18일 개막하는 제131회 브리티시 오픈 우승을 노리는 선수들에게 떨어진 지상과제는 ‘모래 구덩이 피하기’로 요약된다.

18홀 코스에 148개에 이르는 스코틀랜드 특유의 팟벙커는 파71에 7천34야드로 짧은 뮤어필드의 약점을 커버해주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타이태늄 헤드와 고탄도 볼로 무장한 골퍼들이지만 좁고 깊은 샌드트랩에 볼이 떨어지면 보기 이상을 각오해야 하는 것이다.



우즈, 벙커 피하기 연습

○…세계 최고 장타자로 꼽히는 타이거 우즈(26)는 연습 라운딩 내내 벙커를 피하는 전략을 구사해 눈길.

난생 처음 접해보는 뮤어필드 코스를 이틀동안 샅샅이 뒤진 우즈는 ‘벙커가 아주 교묘하게 배치돼 있다’고 평가.

가장 좋아하는 파5홀에서도 드라이버를 잡지 않은 우즈는 티샷한 볼이 얼마나 구르는지 면밀히 주시. 14번홀(파4·448야드)에서는 2번 아이언으로 티샷한뒤 세컨드샷을 3번 아이언으로 처리하는 이례적 방법을 테스트 해보기도 했다. 우즈는 “티샷을 드라이버로 때릴 경우 거의 페어웨이 벙커에 빠질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파워샷’보다는 ‘컴퓨터샷’이 절대 유리.”

○…뮤어필드에서 두차례나 브리티시 오픈을 제패한 닉 팔도(45·잉글랜드)는 “이곳은 다양한 선수들의 기량을 공정하게 테스트하는 골프장”이라 말했으며 짐 퓨릭(32) 역시 “공평한 게임이 될 것”이라고 첨언.

이에따라 ‘멀리, 정확하게 치는’ 우즈가 뮤어필드의 벙커와 러프·강풍을 어떻게 극복할지 흥미롭다.

“여자는 절대 사절.”

○…브리티시 오픈 개최지인 뮤어필드 골프장이 성차별 논쟁에 휘말렸다.

이곳은 전통적으로 여성 플레이를 불허하는 ‘남성 전용 골프장’이지만 리처드 카본 영국 체육장관이 “뮤어필드의 ‘디 오픈’ 개최는 영국 골프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일”이라고 말한데 이어 패트리샤 휴잇 통상산업부 장관도 “골프장의 폐쇄적인 운영 방식을 막을수 없어 유감”이라고 맞장구를 치며 논란이 가중되는 실정.

이에 대해 뮤어필드측은 16일 “여성 전용 클럽에 남자 회원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국 왕립 골프협회(R&A)도 우리의 회원정책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결론지었다”고 반박.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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