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 '에인절스의 천사'…무실점 역투로 미네소타 1-0 완봉
LA 에인절스의 에이스 제러드 위버가 모처럼 이름값을 해내며 3연패에 빠진 팀을 구했다.에인절스는 24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서 1-0으로 완봉승 했다. 승리의 주인공은 위버로 8회초까지 삼진 9개를 잡으며 2안타만 허용, 시즌 5승(5패)을 달성했다. 또 방어율도 3.30서 2.98로 끌어내려 2점대 평균 자책점 진입에 성공했다.
에인절스는 위버의 호투에 힘입어 전날 연장 10회서 10-3으로 패배한 악몽과 홈 싹슬이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위버는 지난해 미네소타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는 등 유달리 강한 면목을 보이고 있다. 에인절스는 1회말 팀의 주포 앨버트 푸홀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이날의 유일한 득점을 뽑아냈다. 또 마무리 투수 에르네스토 프리에리는 9회초 3명의 타자를 내보내며 큰 위기를 맞았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위버의 승리를 지켜주었다.
47승52패를 기록한 에인절스는 시애틀 매리너스(48승53패)와 더불어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3위에 랭크됐다. 미네소타는 43승55패로 중부조 4위에 머물렀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늘(25일)부터 조1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4연전을 갖는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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