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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갖게하는 긍정적 말의 힘과 가능성은 무한”

San Francisco

2013.07.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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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전도사’ 차동엽 신부, 산호세 한인 성당 강연… “결코 포기 말 것” 주문


‘희망 전도사’로 불리우는 차동엽 신부가 베이지역 한인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지난달 24일 산호세 한국 순교자 성당(주임 황선기 마티아 신부)에서 ‘그리스도의 희망’을 주제로 강연한 차동엽 신부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강조하며 긍정의 말이 가진 힘과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역설했다.

차신부는 “어릴 적 학습장애가 있었던 아인슈타인의 뒤에는 늘 ‘너는 잘할 수 있어, 너는 잘될거야’라는 말을 주문처럼 외우다시피한 어머니가 있었다”며 “희망을 가지게 하는 말의 힘은 상상 이상의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로 원수같이 느끼는 부부 사이에도 매일 서로를 부를 때 ‘웬수’를 ‘복덩어리’로 바꿔 부르면, 놀라운 관계의 변화가 생겨난다”고 했다.

차신부는 삶에서 가져야할 세가지로 ‘오기·호기·강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반드시 해내고야 말겠다는 ‘오기’, 자칫 무모해보일 수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필요한 ‘호기’, 한계를 넘어서는 힘을 주는 ‘깡’인 강기를 키워야 한다”는 그는 “큰 소리 치며 호기를 부리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내뱉은 말에대한 책임감을 함께 가르치면 대목으로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꿈을 접었다 해도 꿈은 우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희망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마세요.”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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