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초 쿠가몽가는 북으로 발렌시아와 팜데일, 랭캐스터, 동으로는 빅터빌 등과 함께 남가주에서 개발 광풍이 불었던 대표적인 도시중의 하나다. 지금은 차분해졌지만 한인들은 2000년대부터 이곳에서 분양된 신규주택을 구입하기 많이 몰려들었다.
▶개요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위치한 랜초 쿠카몽가는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 중반까지 과수단지로 유명한 곳이었다. 1977년 시로 창설된 랜초 쿠카몽가는 본격적인 거주지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시가 되기 전 거주 인구는 5000여명 미만에서 1980년대 이후부터 급격히 늘어났다. 남가주 주택경기가 뜨거웠던 2000년 초중반의 유입인구는 16만명을 넘어서며 절정을 이뤘다.
샌 게이브리얼 산맥 아래에 터를 잡은 관계로 공기가 좋고 지역에 따라 학군도 우수한 편이다. 시의 역사가 짧은 신도시이다보니 도심에서 벗어났지만 모든 것이 새롭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시 면적은 40스퀘어 마일로 넓은 편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동쪽으로 약 43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LA에서 가려면 2번 프리웨이 북쪽방면으로 가다가 글렌데일서 134번 동쪽으로 갈아타면 이 프리웨이는 210번으로 연결된다. 210번 동쪽으로 가면 57번 프리웨이를 지나고 랜초 쿠카몽가지역으로 들어선다.
시 서쪽으로 업랜드가 있으며 남쪽으로는 온타리오가 있다. 동쪽으로는 폰타나가 있으며 북쪽은 샌 게이브리얼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다. 210번 프리웨이가 시를 관통하고 있으며 주요 로컬 도로로 헤븐 베이스 처치 등이 있다.
시 바로 남쪽으로 10번 프리웨이가 지난다. 동쪽으로 조금 더 가면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15번 프리웨이를 만난다.
▶주택가격
매물로 나와있는 단독주택은 1960년대 이후 지어진 집부터 새 집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갖추고 있다. 가격은 40만달러~70만달러 미만이 가장 많으며 면적에 따라 100만달러가 넘는 주택도 있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20만~30만달러대가 대부분이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2000달러~3000달러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500달러~2000달러면 얻을 수 있다.
이 지역의 새 주택단지는 계획도시답게 주거지와 상업용 건물이 잘 구분되어 있어 LA와 멀다는 단점은 있지만 주거환경이 좋은 편이다. 랜초 쿠카몽가 전문 에이전트인 뉴스타 부동산의 제인 양 부사장은 "한인들이 선호하는 단독주택 가격대는 30만달러~40만달러이며 210번 프리웨이가 연장되면서 유입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거주지및 투자지역으로도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양 부사장은 "랜초 쿠카몽가 학군은 대체적으로 우수하며 고등학교의 경우 에티완다와 로스 오소스 하이스쿨을 선호하는 편이며 이곳은 210번을 비롯해서 15번 57번 10번 60번 등 프리웨이가 동서남북으로 연결되어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학군
랜초 쿠카몽가의 학교는 다른 도시와 달리 여러 곳의 교육구 관할로 이루어져 있다. 주소에 따라 알타 로마 센트럴 쿠카몽가 에티완다 그리고 채피 조인트 유니온 하이스쿨에 속해있다.
▶인종구성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거주인구는 16만5269명이다. 백인이 62% 아시안이 10% 흑인이 9% 나머지는 기타 인종이다.
▶특징
실업률이 올 4월기준 6.2%로 매우 낮다. 전국 실업률 7.5%보다 낮아 고용사정이 좋고 안정적인 도시라고 할 수 있다. LA로의 출퇴근은 교통 체증이 심하다. 머니매거진이 전국에서 살기좋은 도시 42번째에 이름을 올려놓을 정도로 자연 친화적인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