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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집 교환 큰 이득…사전 협의해야 잡음 없어

Los Angeles

2013.07.3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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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집이나 방을 교환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휴가철 집 교환은 주로 여름 휴가 기간 동안 짧으면 1~2주, 길면 보통 1~2개월 기간에 걸쳐 이뤄진다.

휴가철 집 교환은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한국에서도 드물지만 집 혹은 방을 교환하는 가정이 증가하는 양상이다. 또 미주 한인과 본국 사람들 간에 집이나 방을 바꿔 사는 예도 눈에 띈다.

휴가철 집이나 방 교환은 여행 경비 가운데 큰 몫을 차지하는 숙박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데 무엇보다 큰 장점이 있다. 특히 일주일 혹은 보름 이상 머물 경우, 수천 달러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휴가철 집 교환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나는 집 교환을 전문으로 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친척이나 친지 혹은 친구 등 지인 간에 교환하는 형태이다.

전문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모르는 사람끼리 집을 교환하는 건 꺼려지는 일일 수도 있다. 드물지만 가끔씩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서로 아는 사람끼리 집이나 방을 교환하는 게 훨씬 마음도 편하고 실리가 크다.

다만 지인끼리 집이나 방을 교환할 때도 양쪽이 꼭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있다.

전기세 부담이나 인터넷 사용료, 무선인터넷 패스워드, 유료 케이블 채널 사용에 따른 부담 등 세세한 부분까지 서로 마음을 터놓고 충분히 논의하고 합의한 뒤 집이나 방을 교환해야 뒤끝이 좋다는 얘기이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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