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욕증시는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34포인트(0.19%) 상승한 1만5658.36에서,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지수는 2.80포인트(0.16%) 뛴 1709.67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다우·S&P 500은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 경신에 성공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3.84포인트(0.38%) 오른 3689.59를 기록했다. IT 기업 링크드인(LinkedIn)과 옐프(Yelp)가 나스닥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번 주 전체로 봤을 때 다우와 S&P 500지수의 오름세는 눈에 띄게 크진 않았으나, 나스닥의 경우 페이스북의 활약으로 2% 가까이 상승했다.
유가(WTI·9월 인도분)는 전날보다 95센트(0.9%) 내린 배럴당 106.96달러에서, 금값(12월물)은 70센트(0.05%) 내린 온스당 1310.5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개장 직후 연방 노동부(DOL)가 내놓은 고용지표가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해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내 전날(1일)의 상승세를 회복했다. 경제 지표가 안 좋으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함부로 통화량 규모를 줄이지 못할 것이라는 '역발상'이 다시 한 번 통했다.
한편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한 국제컨퍼런스에서 연준이 완화 기조 중단을 논의하기에 앞서 더 많은 경제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