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콘서트부터 한식 요리법까지 '종합 한류 박람회'

24·25일 'K콘 2013'

오는 24·25일 LA 메모리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릴 'K콘 2013'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될 콘서트 라인업이 공개되고, 이틀간 행사장 전역에서 열릴 다양한 부대행사 프로그램이 공개되며 한류 팬들의 관심과 반응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K콘'은 CJ E&M이 K팝을 비롯, 한국 영화와 드라마, 패션과 뷰티, 음식에 이르기까지 한국 대중문화의 다양한 요소들을 즐기고 심도있는 접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일종의 'K컬쳐 한류 박람회'다.

이번 행사 프로그램 중 K팝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엠 카운트다운 왓츠 업 LA' 에는 지드래곤과 f(x), EXO, 2AM, 다이나믹 듀오, 틴탑, 헨리 등 가요계 톱스타들의 출연이 확정됐다.

25일 오후 7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이벤트로 열릴 이번 콘서트에서는 각 아티스트들의 단독 공연 뿐 아니라 힙합계의 수퍼스타 미시 엘리엇을 비롯한 유명 팝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준비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보다 한층 다양해진 워크샵과 패널도 눈에 띈다. K팝 댄스나 작곡 기술을 가르쳐주는 워크샵이 있는가 하면, 아이돌 가수들과 같은 몸매를 만들기 위한 운동법, 최신 유행의 헤어 메이크업과 패션 스타일 강의도 준비돼 있다.

한식 요리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직접 한류를 테마로 한 기념품을 만들어보는 순서, 한국식 미팅 이벤트 체험 코너도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K팝의 미국 진출 가능성, 아시안 아메리칸들의 유튜브 활용 전략, 한국 연예인들의 삶, 90년대 한국 대중음악계에 대한 고찰 등을 주제로 한 토론 프로그램도 양일간 각계의 다양한 전문가들을 패널로 초빙해 릴레이로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장 한 쪽에 마련된 간이 무대에서는 K팝 노래&춤 경연대회, 코스프레 콘테스트, 그룹 클론 출신의 구준엽(DJ KOO)이 음악을 책임질 'K팝 나이트 아웃' 파티 등의 순서도 마련돼 있다.

이틀간의 컨벤션 참가와 '엠 카운트다운 왓츠 업 LA' 콘서트 관람이 포함된 이번 행사의 입장권 가격은 60~300 달러까지 다양하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티켓 구매는 K콘 2013 공식 웹사이트(www.kconusa.com)를 통해 할 수 있다.

이경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