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적게 먹으면 고혈압 내려가"
저염식 전도사 곽성희 박사, KCS 건강요리 시연회서 강조
17일 플러싱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센터에서 열린 'KCS 건강요리 시연회' 강사로 나선 곽성희(사진) 박사의 말이다. 이날 저염식의 효능과 효과에 대해 강의한 곽 박사는 "한식의 특성상 맵고 짜게 먹는 식습관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7개월 동안 매일 소변 염도를 잰 실험에서 염분 수치가 오르면 혈압도 덩달아 상승하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는 뇌경색, 심근경색증의 주된 원인이기에 음식 문화 전반에서 소금기 빼기 캠페인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곽 박사는 해결 방안으로 고혈압 방지 식단과 함께 '한식 DASH 운동'을 제안했다. 김치와 국을 조심하고 무지개 색 나물과 샐러드, 현미·보리·고구마·감자, 견과류, 생선·닭고기를 섭취하는 것. 또 일주일 2만 보, 3시간 속보 운동을 병행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10년 이상 저염식과 운동을 실천해 고혈압 수치가 절반으로 내려간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곽 박사는 건국대 축산학과를 거쳐 일본 문무성 장학생으로 동경대 식품화학 석·박사를 마쳤다. 이후 클렘슨대·오클라호마주립대·경북대 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건강생활모임 '베푸라(befula.org)' 대표로 활동중이다.
이주사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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