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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고 우울할수록 웃어라

웃음의 건강학 주목
질병 치료효과 탁월

웃음이 병을 고칠까? 1969년 시작된 웃음과 관련된 '유머테라피'는 2003년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에 의해 웃음과 뇌의 신경영역 작용을 밝혀냄으로써 의학적으로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계속 나오는 웃음 연구의 의학적 결과들은 "아플수록 우울할수록 웃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음은 그 몇가지 항목들이다.



심장을 튼튼하게 한다=최근 미국에서 평소 많이 웃는 사람들에게 심장질환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리 몸에는 내장을 지배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있는데 놀람, 불안, 초조,짜증과 화를 낼 때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심장기능을 약화시킨다. 그러나 웃을 때는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심장을 천천히 뛰게 함으로써 몸의 상태를 편안하게 만든다.스트레스를 갑자기 강하게 받았을 때 심장이 멈춰버리는 심장마비가 발생하는 것이 좋은 예다.

암에 도움된다= 웃을 때 병균을 싸워이기는 항체인 인터페론 감마의 분비가 증가되어 결과적으로 건강한 세포조직을 강화시켜 준다는 연구가 나왔다. 18년간 웃음의 의학적 효과를 연구해 온 미국의 리버트 박사는 웃음을 터트리는 사람에게서 피를 뽑아 분석한 결과 암을 일으키는 종양세포를 죽이는 일명 '킬러 세포'가 많아진 것을 발견했다. 웃음은 또 인체의 면역력을 증강시켜 평소 감기와 같은 감염질환도 잘 이기게 해준다. 평소 잘 웃으면 감기철에도 독감이나 감기를 피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에어로빅 효과= 스탠포드대학의 윌리엄 프라이박사는 사람이 한바탕 크게 웃을 때 몸의 650개 근육 중에서 231개의 근육이 움직인다는 걸 알아냈다. 크게 웃을 때 상체는 물론 위와 장, 심장, 가슴부위의 근육들이 상당한 운동효과를 내어 많은 에너지를 소모시킨다는 것이다. 온몸으로 하는 에어로빅 5분의 운동효과라는 것이다. 에너지 소모를 크게 하는 웃음방법은 배꼽을 중심으로 배꼽부위 근육이 움직이도록 배에 힘이 들어가는 호탕 웃음이다.

오래산다= 인디애나주 볼 메모리얼 병원에서는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 15초씩 웃었을 때 수명이 이틀 정도 연장된다고 발표했다. UCLA 대학병원의 프리드박사팀은 하루 45분 웃으면 고혈압, 스트레스 수치가 현저히 떨어져 결과적으로 현대병에 도움된다고 소개했다.

통증에 효과 크다= 웃음치료의 원조인 노만 커즌스는 뼈와 근육이 굳어가는 강직성 척수염이라는 병으로 통증이 심한 가운데 TV에서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면서 웃었을 때 아픔이 적게 느껴지는 걸 알아내고 웃음치료에 관한 연구를 하게 됐다.

"웃음은 해로운 감정이 스며들어 병을 일으키는 것을 막아주는 방탄조끼"라고 할 정도로 웃음치료 효과를 체험한 제1호 환자이기도 하다. 최근 연구 결과에는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가 코미디나 어떤 일로 10분 동안 통쾌하게 큰 소리로 웃었을 때 2시간 동안 진통제 없이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호탕하게 웃을 때 신선한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내장과 소화기계통도 건강하게 해준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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