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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미리 보는 월드시리즈' 꼭 이긴다

Los Angeles

2013.08.2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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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오늘 레드삭스 맞아 13승 재도전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에도 불구하고 패전의 멍에를 쓰며 13승 달성을 미룬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은 "앞으로도 더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라며 오늘(2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 출격 채비를 마쳤다.

플로리다주 원정에서 돌아오며 차터 비행기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을 올리며 "감기에 걸렸다"고 밝힌 류는 25번째 선발 등판에서 '미리보는 월드시리즈'로 불리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1위의 레드삭스와 치르는 홈경기서 13승에 재도전한다.

다른 투수들도 마찬가지지만 류현진은 특히 안방서 강하다. 다저 스타디움 마운드에 오른 11차례 등판서 6승1패(방어율 1.78)로 호투했다. 어웨이 경기는 6승3패(방어율 4.05)로 떨어진다.

아무리 홈구장이 투수 친화적인 곳이라 할지라도 데뷔전 패배 이후 단 한번도 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홈구장 피안타율도 0.225(원정 0.269)로 상당히 낮다. 홈구장 흰색 유니폼이 행운의 상징인 셈이다. 그러나 최근 좌타자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4~5월 좌타자 피안타율은 0.246이었으나 최근 0.268로 상승했다.

5일전 말린스전에서는 6안타 가운데 2명의 좌타자에 3안타를 허용했다.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서 왼손 투수에 유달리 강한 구단으로 0.286의 타율과 0.820의 OPS(출루율+장타율)를 나타내고 있다.

과거와 달리 좌타자에게도 구사하고 있는 체인지업은 결정구가 될수 있지만 장타를 허용할 가능성도 있다. 더구나 보스턴 선발 존 레스터는 왼손잡이 에이스다. 류는 올스타전 선발 맷 하비(뉴욕 메츠)ㆍ신인왕 경쟁자인 쿠바 출신의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에 이어 3번 연속 에이스와 만나게 됐다.

2006년 혈액암을 극복한 레스터는 2008년엔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올해 11승7패(방어율 4.09)로 역투중이다.

그러나 류현진 역시 빅리그 데뷔 이래 2연패를 기록한 적이 없다. 13승이 유력한 좋은 징크스인 셈이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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