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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간의 미국 대륙횡단 여행] 엘비스 프레슬리의 집 '그레이스랜드'

7/14/2010 테네시 주 멤피스에 위치한 그레이스랜드(Graceland)는 근처에 공원도 있어서 아침 이슬을 보며 걸어보았다.

그레이스랜드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살았고 죽은 본가와 옆에 있는 건물과 길 건너의 부지를 모두 합쳐서 부르는 이름이었다. 그레이스랜드의 본가에의 입장은 주차장을 통해 들어간 후 먼저 버스를 타고 길을 건 너 음표가 있는 철문을 지나 집 앞으로 간다. 그리고 가이드의 설명이 시작되면서 집 속으로 들어갔다.

엘비스가 유명해지면서 팬들이 집으로도 몰리자 이웃의 불평이 생기면서 농장이였던 이 집으로 이사를 왔다고 한다. 엘비스가 22살 때 구입해 그의 취향에 맞게 몇 번 고친 집이라는데 1977년 엘비스가 죽은 후 집 유지 비용과 밀린 세금 때문에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에 몰리자 엘비스의 아내였던 프리실라의 생각으로 그레이스랜드로 태어났다고 한다.

그레이스랜드의 '그레이스'는 예전 농장의 주인 딸 이름이라고 했다. 2층 화장실에서 그가 죽은 후 2층의 침실, 화장실 등은 그때 그대로 보존되고 있으나 공개가 안 되고 1층과 지하실은 공개가 되었다.

부엌과 다른 방들을 볼 수 있었다. 하양 색의 소파가 있는 거실에서는 그의 장례식 때 관이 놓여져서 수많은 사람이 조의를 표한 곳이고 정글 룸이란 방은 그가 머리 아픈 일이 있으면 쉬었던 방이다. 집 바깥 수영장 옆의 명상의 정원에는 엘비스가 부모님과 할머니와 함께 쉬기도 했단다.

그리고 바로 옆 건물은 박물관으로 수많은 레코드, 의상, 사진과 검정 가죽으로 된 재킷과 바지 입은 1968년의 TV 재기 콘서트 모습, 하얀 색깔의 의상에 장식품으로 치장하고 하는 여러 곳에서 연 콘서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본가를 나와 길 건너로 가면 딸 이름을 붙인 비행기도 있고 옆 건물에는 핑크 캐딜락과 함께 다른 자동차들도 전시되어 있다.

가는 곳마다 엘비스의 노래가 계속 흘러나온다. 여러 가게에는 TCB라는 로고가 있는 장식품이 많았는데 'Take Care of Business'의 약자로 엘비스가 좋아한 문장이다. 밤이고 새벽이고 비즈니스에 대한 생각이 떠오르면 관계자에게 전화를 해서 자신의 생각을 알려주었다고 한다.

엘비스 CD를 사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테네시 주의 수도인 내슈빌(Nashville)로 향했다. 내슈빌로 가는 길 은 울창한 나무 숲의 연속이었다.

내쉬빌에 도착하니 한국 참전용사 기념 다리도 있었고 스타디움과 주 국회 의사당 건물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컨트리음악 명예전당(Country Music Hall of Fame)을 보고 싶었으나 이미 문을 닫았다.

내슈빌에서는 집 떠난 처음으로 작은 도시의 화려함을 느낄 수 있었다. 마차시내 관광도 있었고 도심에서는 음악 소리가 가게에서부터 흘러나오기도 했다. 절절 끓는 여름 날씨는 밤이 되어도 쉽게 식지 않았다. 저녁 8시 30분쯤 되면 어둑해지다가 9시가 되면 어김없이 깜깜해졌다. 밤 9시 이후에는 운전을 삼가기로 했다. 내슈빌을 떠나 동쪽으로 가다 보니 테네시 주의 맨체스터(Manchester)에 도착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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